한국경제

[취재여록] 뒤통수 친 마이크론

... 채권은행단은 마이크론의 그런 '재주 부리기'에 철저하게 농락당한 셈이 됐다. 정부는 진작부터 하이닉스 등에 대한 회사채 신속인수제 도입은 특정 기업이 아니라 위기국면에서 금융시장,나아가 국가 경제 전체의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해진 정당한 조치라고 강변해왔다. 또 미국 정부도 9·11 테러 직후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통상 협상에서 가장 우선되는 것은 언제나 국익이라는 점은 명확한 진실이다. 자국 기업의 이익을 ...

한국경제 | 2003.04.02 00:00

[盧대통령 국정연설] "지역독식 못하게 선거법 개정"..정치개혁 방향

... 개선,국민공천제 도입으로 요약된다. 노 대통령은 '작은 정부'보다는 '효율적 정부'를 지향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계속적인 공직개혁을 다짐했다. ◆정치개혁=선거법 개정이 가장 큰 화두다. 노 대통령은 "내년 총선부터는 특정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3분의 2 이상을 독차지 할 수 없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달라"며 "이런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가진 정당 또는 정치연합에 내각 구성권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

한국경제 | 2003.04.02 00:00

북, 核사찰 '불가' 거듭 천명

... 국제적인 압박 공세를 가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전쟁으로 조선침략 야망을 꾀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사찰을 강요하는 것은 곧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마차를 몰아가려는 미국에 채찍을 던져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우리의 정당한 조치(NPT 탈퇴)를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위반으로 치부하는 불순세력들의 그릇된 언동은 우리에 대한 군사적 공격으로 떠미는 부당한 처사"라면서 "정세를 냉철하게 볼 줄 아는 사람들은 미국이 조-미 직접협상과 불가침조약체결의 ...

연합뉴스 | 2003.04.02 00:00

佛 엘프, 좌우파 정당에 정치자금 제공

프랑스 국영석유기업이었던 엘프의 전 사장이좌우파 정당들에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엘프 전 사장인 로익 르 플로슈-프리장은 31일 속개된 엘프 부패 사건 재판에서우파 정당 뿐 아니라 좌파 정당들에 연간 최고 500만유로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주장했다. 이 정치자금은 해외 석유시장에서 오간 커미션에서 나왔으며 자금 배분시 알프레드 시르방 전부사장이 좌파 정당을, 엘프 안에서 '무슈 아프리카'로 불리던 앙드레 탈라로가 ...

연합뉴스 | 2003.04.01 00:00

한나라, "개혁-민주 연합공천은 야합"

한나라당은 1일 4.24 재보선을 위한 민주당과 개혁국민정당간 선거공조 논의를 '공천야합'이라고 규정하며 여권의 신.구주류간 공천갈등을 부채질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선거공조를 추진하는 신주류와 개혁당을 집중 공격하며 선거공조에 반대하는 민주당 구주류를 측면 지원했다. 최연희(崔鉛熙) 제1사무부총장은 "개혁을 주창하는 민주당 신주류와 개혁국민정당이 선거공조를 주장하는 구태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개혁국민정당은 개혁당이 아니라 구태연장당 또는 구태작당이라고 ...

연합뉴스 | 2003.04.01 00:00

민주 舊주류.개혁당 '감정싸움'..선거공조 무산 위기

4·24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조를 둘러싼 민주당과 개혁국민정당간의 감정싸움이 격화되면서 두 당간의 선거공조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양당은 1일 민주당 후보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개혁당 김원웅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민주당 후보가)개혁후보가 아닐 경우 선거공조를 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의정부 후보는 개혁적이지 않고 토호적인 성격이 짙어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공조는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

한국경제 | 2003.04.01 00:00

"盧와 맞장 뜰 野대표 필요" .. 한나라 최병렬의원

... 당권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야당 대표는 '맞장'을 뜰 수 있어야 한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한 후 "도와줄 것은 도와주되 정 (야당의)말을 안들으면 싸움도 불사해야 하고,국회 본회의장에서 단식농성을 해서라도 그냥 놔둬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명실상부한 정책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노·장·청년이 조화를 이루는 공천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04.01 00:00

김원웅 '깃발' 주장 설전

개혁국민정당 김원웅(金元雄) 대표가 1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해 `깃발을 내리라'고 요구하자 민주당이 `깃발을 올리지도 못한 처지에'라고 발끈했다. 김원웅 대표는 이날 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3김시대 청산은 3김이 사라지는 것으로만 되지 않고, 지역주의가 청산돼야 한다"며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의 드라이브를 걸때가 임박해졌으며, 내년 총선때까지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깃발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24 재보선에서 ...

연합뉴스 | 2003.04.01 00:00

최병렬 '맞장론' 제기..제1당 3요소 제시

... 지금까지 내각제 지지여론이 35%를 넘지 않았고 내가 보기엔 오는 2005-2006년께 4년 중임제 방향으로 개헌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대표 도전에 따른 일각의 경계심을 푸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을 계기로 우리 정당의 이념적 분화가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으며, 그에 따른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면서 "노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어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더욱 가지면 그때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다만 "지금 당장 이뤄질 수 있다고 보진 않으며 ...

연합뉴스 | 2003.04.01 00:00

민주-개혁당 공조갈등 심화

4.24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민주당과 개혁국민정당간의 공조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개혁국민정당이 선거공조 원칙으로 `개혁후보 단일화'를 천명하면서 민주당의 특정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밝힌데 대해 민주당 구주류측은 "상대당에 대해 배놔라 감놔라 하는 것은 정치도리에 어긋난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민주당은 해체돼야할 대상이라고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개혁당에 구걸해서 선거공조를 하려는 ...

연합뉴스 | 2003.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