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열린우리당은 11일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상수(李相洙.서울중랑갑) 의원에 대해 총선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정대철(鄭大哲.서울중구) 의원을 포함해 불법 대선자금 혐의와 관련해 구속 수감중인 우리당 현역 의원 전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공천심사위는 또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공천이 취소된 우춘환(禹春煥)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파주에 박 정(朴 釘) 부대변인을 공천했다.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비례대표 출마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는 11일 부실 대출채권 매각과 대출연장 편의 등 대가로 진흥기업㈜에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위성복 전 조흥은행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4년,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개인적 친분에 따라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나 주거래은행의 은행장으로서 진흥기업과 지속적 거래가 예정돼 있었다는 점 등에 비춰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며 "다만 받은 돈을 은행을 위해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청와대는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형 건평씨에게 인사청탁 차원에서 돈을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남상국 전대우건설 사장이 이날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듣고 한강에 투신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난감하기 짝이 없다" "할 말이 없다" "무슨 일이 이렇게꼬여가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악재(惡材)가 터졌다"며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일이다. 오늘 사과를 다르게 하겠다. 책임지겠다고 이미약속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책임지겠다. 그리고 진지한 자세로 책임을 이행하도록하겠다. 같은 일로 다시 사과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대선자금과 그밖의 정치자금, 유용 혐의가 있는 금액 등 돈의 성격에 관해선 검찰 발표와 다소 다르다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제가 추측하고또 부분적으로는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자금 규모는 거의 밝혀진 것 같다. 검찰의 능력에 대해 참으로 놀라움을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공적자금이 투입됐던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의 연임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불구속기소된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금품수수 한달 전에 당시 대우건설 사장이던 남씨를 직접 만난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태희 부장검사)는 11일 건평씨가 작년 8월 서울의 한호텔에서 남 전 사장을 직접 만났으며 그 자리에 동석한 조선리츠 방모 이사로부터`남 사장의 사장직 연임을 도와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최근 철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철근류등을 훔쳐 고철로 판매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서부경찰서는 11일 공사현장에서 쇠파이프를 훔친 혐의(절도)로 홍 모(53.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16일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매장공사를 위해 보관중인 인테리어용 쇠파이프 170개 등 180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다. 또 음성경찰서는 지난 10일 자신이 일했던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홍콩의 인기 영화배우 저우룬파(주윤발.周潤發)는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캉자(康佳.콘카)그룹이 자신의 이미지를 광고에 무단 사용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저우는 캉자그룹이 지난 1999년 1년 계약으로 체결했던 휴대전화 이미지 광고의기한이 만료된 이후에도 계속 자신의 이미지를 광고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1년 5월에도 양측간 무단광고 분쟁이 빚어져 당시 캉자그룹이 저우에게 이미지 무단 도용에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일어나 최소한 131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다쳤다. 스페인 당국은 이번 사건이 바스크분리주의 무장단체인 ETA의 폭탄테러로 보고있으며, 에두아르도 사플라나 정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학살'로 규정했다. 그러나 ETA측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면서 대신 `아랍 저항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폭발은 아침 7시30분께 아토차 역에 도착하는 통근열차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아토차 역은 지하철과 통근열차, 장거리열차 등이 모두 다니는 마드리드의 중심축 역할을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차도르를 벗겨라」(베흐야트 모알리 지음)는 두 이란 여성의 삶을 통해 그들이 겪어야 했던 차별과 억압을 폭로한 책이다. 이란에선 보기 드물게 여성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베흐야트 모알리는 1979년 살인 혐의로 기소된 타라 젠데의 국선 변호를 맡는다. 베흐야트는 타라와 자신의 만남부터 시작해 대조적이지만 굴곡진 두 삶을 교차시킨다. 타라는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14살에 결혼하고 출산을 거듭했다. 그나마 어린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내려졌다. 이는 최근 시민단체가 이 지역 아파트 적정 분양가를 평당 4백만원대로 제시하면서 분양가 거품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업체들은 분양가 논란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할 경우 동백지구처럼 분양가 담합 혐의가 제기될 수 있어 속앓이 중이다. 지난 10일 경제정의실천연합회가 제시한 적정 분양가(평당 4백63만원)는 업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분양가(평당 7백만원대)와는 2백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당분간 예정 분양가일지라도 ...

한국경제 | 2004.03.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