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부영 이중근 회장 구속수감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8일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 이중근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이혜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비자금 규모도 영장에 기재된 270억원보다 훨씬 커질 여지가 있는데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회장에 대해 재청구된 영장의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96년부터 2001년 사이 협력업체에 지급할 공사대금을부풀리는 방식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신용카드 마일리지 빼돌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이창세 부장검사)는 8일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 신용카드 마일리지를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로 강모(27.무직)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작년 7월 `카드깡'을 하는 사촌형으로부터 넘겨 받은 이모씨의 개인정보를 이용, 인터넷을 통해 이씨 신용카드 적립포인트를 미리 개설해둔 마일리지 교환사이트 계정으로 넘겨 빼돌리는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타인의 마일리지 61만원 상당을 가로챈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직원 모럴해저드 급증] "개인비리로 이미지 먹칠" 기업 골머리

... 9백27명의 신용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 첨단기술 노리는 산업스파이 산업스파이 문제도 심각하다. 작년 2월 한국알콜산업의 자회사 ㈜이엔에프 테크놀로지(이하 이엔에프) 직원 3명이 이전에 근무하던 회사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기도 화성 D사 연구실에서 5∼8년 동안 근무하다 이엔에프로 옮기면서 거액의 스톡옵션과 높은 연봉을 조건으로 D사가 개발한 첨단 반도체 기술을 빼돌렸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S반도체 부사장이던 일본인 K씨도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獨 중앙은행 총재 직무정지..이사회, 호화접대 관련조치

호화접대 물의로 사임위기에 몰린 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 총재에게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분데스방크 이사회는 7일 8시간의 마라톤논의 끝에 직무상 부당이득 취득혐의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벨테케 총재의 직무를 검찰조사 기간 일시 중단시키기로 결정했으며,본인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벨테케 총재의 직무와 그가 겸임하고 있던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직은 이날부터 위르겐 슈타르크 부총재가 대행하게 된다. 이사회는 그러나 "유럽연합(EU)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대선자금' 일부 대기업 총수 불기소"

... LG 구본무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가담 정도가 약한 기업인에 대해서는 약식 기소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치권에 거액의 불법자금 전달을 주도한 혐의가 있는 일부 기업총수나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 등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최근 자진귀국 의사를 전해왔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건강악화를 이유로 귀국을 미루고 있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안 부장은 "김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자폭 마드리드 용의자들, 부활절 테러도 계획"

... 용의자 3명과 경찰 1명 등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이런 가운데 마드리드 폭탄테러를 담당하고 있는 후안 델 올모 판사는 이날 2명의 테러 용의자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마드리드테러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이중 6명에 대해서는 대량 살상 혐의가 적용됐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이에 협조하거나 테러 집단에 가담한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 중 13명은 모로코 인이다. 지난달 11일 마드리드 통근열차 4량에 대한 폭탄 테러로 191명이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유세 시끄럽다' 가스총 위협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총선 출마 후보자의 차량 방송 유세가 시끄럽다며 선거 운동원들에게 가스총을 겨눈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로 송모(53.대전시 서구)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7일 오후 6시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차량 유세중이던 모 정당 후보와 선거 운동원들에게 다가가 가스총을 겨누고 `음악 소리를 줄이라'고 3차례에 걸쳐 위협하며 시비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 등은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여택수씨, "나에게 돈을 안줬으면.."

롯데그룹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여택수 전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은 8일 "당시 민주당 분당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이 `혼란스럽고 어려울 텐데 당에 보태써라'고 돈을 줘 안희정씨에게 바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여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첫 공판에서 "그 돈이 현찰로 돼 있어 불법적인 돈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정치자금으로 받은 돈"이라며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직원 내부비리 급증] "언제 잘릴지 몰라…" 한몫 챙기기 기승

... 인한 손해를 메우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작년 11월에는 현대중공업 벨기에 법인 관리과장인 박모씨가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회사 자금 10만유로를 국내 계좌로 입금시켜 빼돌리고,물품대금 청구서를 위조해 80여억원 상당의 공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고객 신용정보 빼돌려 돈벌이 고객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를 이용해 돈벌이에 나선 비리사건도 부지기수다. 이들 사건은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더욱 골칫거리다. 작년 3월 카드사 모집인인 이모씨(29)는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우리은행 '400억 횡령' 수사 착수

...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7일 밤 우리은행 관계자와 신고자인 용의자의 친척을 불러 사건 경위를조사하는 한편 용의자 박모(36)과장, 오모(32)대리와 이들이 돈을 빼돌린 김모(32)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은행측에 확인된 피해 액수는 2월21일 김씨 명의의 2개 은행계좌로 11차례 이체된 47억원"이라며 "용의자들이 해외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지만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

연합뉴스 | 2004.04.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