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투신사 구조조정을 어느날 갑자기 단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신문제는 개별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아닌 시장부실에 대한 구조 조정"이라며 퇴출, 합병 등 기존 구조조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문제가 투명하게 결론나기 전에 투신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시장안정과 투자자 신뢰기반을 해치지 ...

한국경제 | 1999.10.04 00:00

내년부터 부채비율 2백%가 넘는 대기업들은 은행돈을 빌리거나 회사채,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자금을 끌어쓰기 어렵게 된다. 이에따라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은 정부의 규제가 없어도 시장에서 자동적 으로 도태될 전망이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열린 경희대 국제법무 대학원 총동창회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말부터 새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도입돼 은행들은 부채비율 2백% 이상인 재벌기업 여신을...

한국경제 | 1999.09.28 00:00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계열사들이 돈을 버는 현대그룹은 대우와 달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자동차는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지분을 정리하면 내년초 계열분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는 그룹분할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계열분리, 기아자동차 인수 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열분리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데 외국에선 아...

한국경제 | 1999.09.15 00:00

정부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파이낸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대폭 보완키로 했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파이낸스는 현행법상 검찰이나 경찰 국세청 등의 단속대상이지 금융감독 대상은 아니다"고 말해 제도권으로 편입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유사금융기관을 업계 자율감독에 맡기고 있다" 면서 "다만 단속법규는 더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파이낸스의...

한국경제 | 1999.09.15 00:00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청와대에서 열린 30대 계열기업 경영진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6~30대그룹은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 이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금리와 증시활황에 힘입어 부채비율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보고했다. 6~30대그룹의 자산매각실적은 목표치인 2조9천9백77억원의 47.3%인 1조4천1백84억원에 그쳤다. 계열사도 당초 계획한 26개보다 적은 19개를 정리했다. 부채비율은 목표치보다 13%포인트 낮...

한국경제 | 1999.09.09 00:00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소액주주의 경영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집중 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부채비율 2백%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선 과감한 출자전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자민련 의원세미나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상당수 기업이 정관에 집중투표제 배제조항을 신설, 당초 도입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하고 집중투표제 ...

한국경제 | 1999.09.08 00:00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미국투자기관인 파나콤이 대한생명에 5백억원 의 증자대금을 넣으면 회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현안들을 요약한다. 대우 워크아웃 =그동안 작은 불상사도 있었지만 최대의 "뇌관"은 해체 했다고 본다. 각 계열사가 홀로서기를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게 구조조정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대우전자와 오리온전기는 (주)대우와 수출외상어음(DA)을 주느냐 안주느냐는 ...

한국경제 | 1999.09.02 00:00

정부는 재벌들이 연말까지 부채비율 2백%를 달성하고 마무리짓기 위해 대출금을 자본으로 바꿔 주는 출자전환(Debt-Equity Swap)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 대우의 부채비율을 2백%로 낮추려면 약 11조4천억원의 출자전환 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을 매듭짓는 수단 으로 4.4분기중 출자전환 및 대상기업과 주식을 관리.처리할 기업구조조정 기구(CRV)를 적극 활용...

한국경제 | 1999.09.02 00:00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은행장간담회에서 "워크아웃에 들어간 12개 계열사간의 자금지원을 차단해 전담은행별로 계열사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따라 대우는 사실상 그룹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고 금감위는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류시열제일은행장등 9개 대우관련 은행장 간담회에서 "대우 각 계열사간 자금지원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계열사간 선의의 이기심을 활용해 조속히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채...

한국경제 | 1999.08.30 00:00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대우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 "기존 구조조정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우중 회장도 기본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우와 이견은 없었나. "이견은 끊임없이 있었다. 설득해 이견을 좁혔다. 새삼스런 것이 아니다" -김 회장이 동의했나. "기본적으로 동의했다. 상세한 것은 채권단과 대우가 협의중이다. 김 회장은 기본골격에 동의했다고 보면 된다"...

한국경제 | 1999.08.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