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사설상담사 고객 피해주면 증권사 일부 책임"

... 제11단독 장진훈 판사는 16일 권모(45)씨가 S증권㈜과 이 회사사설상담사 김모(45)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증권회사와 김씨는연대해 원고 권씨에게 3천395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송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 김씨가 S증권 전주지점 정식 상담사가 아닌데도 마치 이 회사부장인 것처럼 행세했고 투자자인 원고에게 `양매도전법'을 구사하면 수익을 낼 수있다는 거짓말로 투자를 유도했는데도 회사측이 사실상 김씨의 이런 업무수행을 묵인한 점이 인정된다"고 ...

연합뉴스 | 2004.02.16 00:00

[사설] (17일자) 기업활동 충격없는 수사 매듭을

... 처지가 옹색하다"고 했다. 그런 대통령의 입장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그렇다고 기업인 수사가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만다면 그 또한 대통령 책임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특히 검찰도 재판부도 아닌 정치권 일각에서 특정 기업인 이름까지 들먹이며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듯한 성명을 내는 것은 한마디로 개탄스런 일이다. 정치권이 과연 그럴 자격이라도 있는지 되묻고 싶다. 기업인 처벌만이 능사인양 하는 상황에서 기업할 의욕이 ...

한국경제 | 2004.02.16 00:00

"대한항공, 런던 추락사고 과실 책임"

... 민사합의22부(재판장 윤우진 부장판사)는 99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대한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 K보험사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4억3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종사가 전후좌우 수평상태를 알려주는 자세계(AID)의고장 사실을 알고도 정비하지 않은채 다른 조종사가 이 항공기를 운항케 했고 운행조종사도 이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운항하다 생긴 사고이므로 사고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

연합뉴스 | 2004.02.16 00:00

"정신적 피해보상금 지급하라"..장애인이란 이유로 보험가입 거절

... 판사는 1급 뇌성마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당한 조모씨(28)가 "장애인 차별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P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보험사는 위자료 2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뇌성마비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수명이 짧거나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는 이상 피고의 계약거절은 합리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2.15 00:00

부안 原電센터 갈등지속 ‥ 주민 투표 "91.8% 반대"

... 박원순 위원장은 "투표결과는 주민 동의없이 원전센터 유치를 신청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는 이날 "법적 효력이나 구속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전주지법 정읍지원 재판부가 이번 투표를 사적 주민투표로 규정하고 법적 효력이 없다고 결정했다"며 "따라서 반대 대책위는 투표결과를 이용해 정부의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저해하려는 일절의 시도를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유치 찬성측인 ...

한국경제 | 2004.02.15 00:00

정부, 부안주민투표 법적효력 불인정

... 반대대책위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정부 입장'이라는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전북도.부안군의 거듭된 중단요청에도 불구, 일방적 주민투표가 강행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미 지난 12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재판부가 이번 투표를 사적 주민투표로 규정하고 법적효력이 없다고 결정했다"면서 "반대대책위는 투표결과를 이용해정부의 정상적인 국정수행을 저해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해서는 안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연합뉴스 | 2004.02.15 00:00

"보험사가 장애인 차별" 1급장애인 승소

... 뇌성마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당한 조모(28)씨가 "장애인 차별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P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보험사는 위자료 2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장애인복지법의 `차별금지 원칙'은 보험사가 자기 판단에 따라 계약하지 않을 자유를 제한할 수 밖에 없지만 이는 사회질서와 공공복리를 위한 합당한 제한"이라고 ...

연합뉴스 | 2004.02.15 00:00

"취재대상 `비이성적 진술'만 부각하면 명예훼손"

...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남굴사) 회원 8명이 "편파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모 방송사를 상대로 낸 8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방송사는 원고 1인당 150만원씩 1천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방송사는 전체적으로 흥분한 상태에 있던 회원의 진술만 보도하고 증거를 제시하는 회원의 진술은 생략해 남굴사 회원들이 이성적 판단력을 잃은 채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한다는 인상을 줘 명예를 훼손했다"고 ...

연합뉴스 | 2004.02.15 00:00

`나라종금 로비사건' 염동연씨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명중 부장판사는 13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에게서 청탁 등 대가로 2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구속기소된 염동연 전 노무현 후보 정무특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호준 회장이 검찰에서 피고인에게 대가성 있는 돈을 줬다고 진술했지만 법정에서는 말을 바꾸는 등 신빙성이 없고 피고인의 답변은 추상적이고 의례적이어서 유죄 증거로 삼기 어려우며 피고인은 99년 9월∼2000년 9월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

연합뉴스 | 2004.02.13 00:00

"상표권자 권리는 시장출하 전까지만 인정"

...앙지법 형사항소8부(재판장 고의영 부장판사)는 13일 상표사용권 계약기간이 끝난 뒤 남은 재고품을 덤핑 처리하다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신발유통업체 직원 경모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품의 출처와 특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상표의 기능이 만족되는 한 상표권자가 자신의 상품을 정상적으로 시장에 출하한 이후에는 상표에 대한 권리가 소진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S사가 상표권자인 K유통과의 상표사용권 ...

연합뉴스 | 2004.02.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