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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당 지도자와 지지자 1만여명은 14일 수도 트빌리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셰바르드나제의 퇴진을 요구했다. 시내 국회의사당 광장에 집결한 시위대는 지난 2일 치러진 총선 개표 부정과 극심한 경제난, 부정 부패를 방치한 정부의 무능 등을 질책하며 셰바르드나제 사퇴를 촉구했다. 시위대는 이어 "대통령궁(宮) 앞으로 전진하자"는 국민행동당 당수 미하일 사카쉬빌리의 호소에 따라 근처 대통령궁 전방 100m ...

연합뉴스 | 2003.11.15 00:00

...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투쟁을 주도해 온 국민행동당의 미하일 샤카쉬빌리 당수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500만 그루지야 국민 전원이 국회의사당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직까지 시위는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날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는 진압경찰 수백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했다. (트빌리시 AP.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

연합뉴스 | 2003.11.14 00:00

... 샤카쉬빌리 국민행동당 당수는 1주일 안에 100만명의서명을 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셰바르드나제 대통령 사임 외에 대안은 없다"고 선언했다. 이날로 엿새째 계속된 가두 시위 참가자 규모는 밤이 되자 수천명으로 불어났으며 트빌리시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주그디디에서는 약200명의 시위대가 정부청사를 점거한 채 단식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1992년 셰바르드나제에게 축출된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초대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구랍 압산제가 ...

연합뉴스 | 2003.11.14 00:00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당과 지지자들이 14일 수도 트빌리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인가운데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내전 발발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사태가 큰 혼란으로빠져들고 있다. 지난 2일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띤 총선 이후 셰바르드나제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야당측은 이날 오후 트빌리시 시내 국회의사당에서열릴 대중 집회에 참석해줄 것을 전 국민에 촉구했다. 야당측은 총선 과정에서 각종 ...

연합뉴스 | 2003.11.14 00:00

...행(EBRD) 11일 이사회를 열어 환경단체 등의 반대 속에 논란을 빚어온 카스피해의 송유관 건설 지원안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BRD는 이날 런던 본부에서 이사회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그루지야 트빌리시와 터키의 지중해 항구 케이한으로 연결되는 수십억달러규모의 카스피해 송유관 건설에 1억2천50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BRD 이사회는 또 역내 민간은행을 통해 관련 프로젝트에 모두 1억2천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도 ...

연합뉴스 | 2003.11.12 00:00

그루지야 정치 위기 타개책 모색을 위한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 간 협상이 실패한 데 이어 수도트빌리시에 대한 내무부의 군병력 증강 배치 계획이 발표되는 등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코바 나르체마쉬빌리 내무장관은 10일 "러시아 체첸 공화국과 접경한 판키시 계곡에 주둔중인 내무군 부대 중 일부를 수도 트빌리시로 이동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르체마쉬빌리 장관은 "계절이 이미 겨울로 접어들어 판키시 계곡에 많은 병력을 ...

연합뉴스 | 2003.11.11 00:00

... 8일 국회의사당 밖에서 8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항의시위를 계속한 야당 지지자들은 9일에도 수천명이 참석한 시위를 계속했다. 야당 지도자들은 10일에도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의 재신임 성격을 띤 지난 2일의 총선이 집권당측에 의한 대규모 조작 등 부정선거로 얼룩졌다면서 대통령직 사임과 총선 무효화를요구하면서 1주일째 대규모 시위를 이끌고 있다. (트빌리시 AP.이타르-타스=연합뉴스) jh@yna.co.kr

연합뉴스 | 2003.11.10 00:00

... 주요 야당지도자인 미하일 사카시빌리는 이날 시위에 참석해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에게 야당의 승리를 인정하고 사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자신을 하야시키려는 시도는 헛된 시도라면서 수도인 트빌리시 곳곳에 경찰력을 배치했으며 경찰들은 시위에 참가하려고 트리빌리시로 진입하는 버스들을 제지하기도 했다. 전날인 4일 1만5천여명이 시위에 참가, 선거부정에 항의한 데 이어 이날도 4천여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그러나 야당이 정한 셰바르드나제 ...

연합뉴스 | 2003.11.06 00:00

... 앞두고 셰바르드나제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는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대거 의석을 장악함으로써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총선 이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거센 압박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일 실시된 그루지야 총선에 투입된 국제 감시단 400여명은 이번 선거에 대대적인 선거 부정이 저질러졌으며 국제 기준에도 못 미쳤다고 비난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트빌리시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

연합뉴스 | 2003.11.04 00:00

... 여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反)셰바르드나제 진영은 이러한 차이는 정부의 투표 조작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최종 투표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올 경우 대규모 항의시위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그루지야의 현 정부는 부패와 실정으로 국민의 지지가 급속히 추락,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를 띤 이번 선거에서 야당에 의석을 대거 내줄 것으로 전망됐었다. (트빌리시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

연합뉴스 | 2003.1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