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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구급차라도 신호위반 사고 내면 유죄"

...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세종 판사는 구급차를 몰다 사고를 내 인명피해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약식기소됐다가 정식재판을 청구한 소방공무원 이모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송 중이던 임산부 김모씨가 고통을 호소하지 않는 등 신호를 위반할 만큼 긴급하고 부득이한 상황이었는지 의문이 들고 설사 그렇더라도 차량 통행이 잦지 않은 시간대라 피해자 권모씨의 차가 접근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

연합뉴스 | 2010.10.06 00:00

"단독재판부 속기사·녹화시스템 확충 시급"

서울중앙지법의 단독재판부에 배당된 속기사와 비디오 시설을 갖춘 법정의 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주영(한나라당) 의원이 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36개의 민사합의부에는 속기사 38명이 배치됐지만, 103개의 단독재판부에는 8명의 속기사가 배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재판부 13개당 속기사 1명꼴인 셈이다. 또한, 법정녹화시스템이 설치된 법정은 3곳에 불과했으며 현재 형사소송법상 ...

연합뉴스 | 2010.10.05 00:00

중혼적 사실혼 여성도 본처 사망후엔 법적보호

... 마찬가지로 일정한 법률상 보호를 받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김모(58ㆍ여)씨가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유족연금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우리 법제가 일부일처주의를 채택해 중혼을 금지하지만 이를 위반하더라도 뒤의 혼인이 당연 무효로 되지는 않고 취소할 수 있을 뿐"이라며 "중혼이라도 취소하기 전에는 유효하게 존속하고 중혼적 사실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

연합뉴스 | 2010.10.05 00:00

애인이 남자로 밝혀져 살해했다더니

... 차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고,이에 격분한 박씨는 숙소를 찾아가 얼굴을 수회 때리는 등 폭행해 실신시켰다.범행 발각이 두려웠던 박씨는 김씨를 경산에 있는 한 둑길에 데려가 목을 졸라 살해했다. 박씨는 “성별을 알 수 있는 접촉은 갖지 않아 상대방이 여장 남성인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박씨가 김씨와 3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점 등을 들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한국경제 | 2010.10.05 00:00 | rang

[수요 경제 판례] 법인ㆍ대표이사의 공동채무…출자전환액 만큼 대표 책임 줄어

... 이 사건의 쟁점은 △워크아웃 절차에서 상계계약으로 출자전환을 했을 경우 채무가 사라지는 범위 △부진정연대채무자(쌍용건설)의 상계 · 상계계약이 다른 부진정연대채무자(회사 대표)에게도 효력을 미치는지 여부 등 두 가지였다. 재판부는 워크아웃 절차에서 상계계약으로 출자전환했을 때 채무 변제 기준이 주식의 발행가인지,발행 당시 주식의 시가인지 여부에 대해 "우리은행이 쌍용건설로부터 1주당 발행가 5000원으로 신주를 받고 대출금 등 은행의 채권과 상계하기로 합의했으므로,은행의 ...

한국경제 | 2010.10.05 00:00 | 양준영

조카 성폭행 파렴치범 20년간 전자발찌

... 부장판사)는 5일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으로 기소된 정모(31.무직)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의 부착,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정씨가 나이 어린 조카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수차례 강간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에게 성폭력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어 이같이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누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

연합뉴스 | 2010.10.05 00:00

부산지법, 오락실 불법영업 묵인 前 경찰관에 무죄

부산지법 형사항소3부(박민수 부장판사)는 5일 성인 오락실의 불법 영업을 묵인 한 혐의(직무유기 등)로 기소된 김모(52) 전 경위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료 직원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과 불법 게임장 업주 사이의 유착관계가 의심되지만, 이런 의심만으로 피고인이 게임장의 불법 영업을 명백하게 인식하면서 단속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판시했다. 부산 모 경찰서 소속으로 오락실 단속업무를 담당하던 ...

연합뉴스 | 2010.10.05 00:00

조중동 불매운동 언소주 대표, 항소심도 유죄

... 5일 언소주 대표 김모씨(45)에 대해 한겨레·경향신문에 강제로 광고를 내도록 협박한 혐의(공갈)와 광고 편중을 시정하겠다는 인터넷 팝업창을 띄우도록 한 혐의(강요)를 유죄로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비자 불매 운동이 타인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침해하는 수준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광동제약이 일부 신문에만 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을 한 행위는 기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협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

한국경제 | 2010.10.05 00:00 | rang

빚 9천만원 대물림한 중학생이 웃음 찾은 사연

... 내세워 A군의 한정승인 기간도 생모가 소장을 받은 시점이 아니라 후견인 지정 시점부터 계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공단은 이런 논리대로 생모의 친권상실 선고와 고모의 후견인 지정이 이뤄지자 곧바로 한정상속 승인 신청을 냈고, 재판부도 "이 아이에게 그런 짐을 지워서는 안되겠네요"라며 한정승인 결정을 내려 A군의 빚 부담을 없애줬다. A군은 또 사실상 양육을 도맡아 온 고모가 최근 자신을 정식으로 입양하기로 해 생각지도 않았던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공단은 ...

연합뉴스 | 2010.10.05 00:00

수원 '발발이' 징역 22년 선고

수원지법 제12형사부(위현석 부장판사)는 4일 수원지역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집에 잇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일삼고 병원치료중 도주했다 붙잡힌 수원판 '발발이' 김덕진(48) 피고인에 대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 피고인에 대해 성범죄에 관한 정보를 10년간 공개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20년간부착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특수강도죄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지 20일 후부터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고, 경찰에 체포된 뒤 ...

연합뉴스 | 2010.10.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