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시세이도, 시장 진입땐 低價 공세 · 확장땐 高價 유혹…카멜레온 '변신'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품질은 그대로 유지해 중국 시장에 들어간다. 손해를 보더라도 어쩔 수 없다.” 1980년대 초 시세이도가 내린 결단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개방된 당시 로레알, 프록터앤드갬블(P&G), 에스티로더 등 미국과 유럽의 화장품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했다. 얼마 뒤 이들 업체의 고가 화장품은 중국 상류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후발 주자인 일본 최대 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資生堂)는 망설였다. 로레알, P&G ...

한국경제 | 2012.02.16 00:00 | 장성호

히잡 쓴 여성이 '텔미' 춤을…이집트에 부는 한류 열풍

히잡을 쓴 두 젊은 여성이 원더걸스의 '텔미'를 따라 부르느라 한창이다. 노래와 춤 솜씨가 한국인 못지않은 이 두 여성은 지난해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한 '제1회 K팝 경연대회'에 참가한 이들이다. 아랍권 최초로 열린 이집트 K팝 경연대회는 너무 많은 신청자가 몰린 까닭에 행사 시작 몇 달 전부터 예비 심사를 거쳐야 할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 열사(熱砂)의 땅 이집트에서도 한류 열풍이 감지되고 있다. 이집트 국영 방송사인 ERTU가 ...

한국경제 | 2012.02.16 00:00 | 이유정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트리밍 방법으로 '손잡이 없는 우산' 개발

전 세계에서 우산에 대한 많은 발명품이 있었다. 그러나 우산은 값싼 중국산이 대부분일 정도로 '레드오션' 상품이다. 우산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분석해 보자. 우산의 구성 요소들 간 관계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각 구성 요소를 그림으로 그려서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람의 몸-손-손잡이-가운데 봉-우산 살대-우산 천-비. 신제품으로 우산을 만든다고 해도 우산의 기본 역할인 비를 막아 주는 기능은 필수다. 트리즈에서 제시하는 신제품 아이...

바이오인사이트 | 2012.02.16 00:00 | 최규술

비즈니스 교육·연수 단신

한경 제8기 독서리더클럽 '교향악에 귀 기울이고 한국 미술에 눈떠보는 시간. 시인과 함께 자연을 걷고 감성 에너지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기회.' 한경아카데미는 3월15일 제8기 '독서리더클럽' 과정을 개강한다. 'CEO, 감성을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소설가 황석영 성석제, 카피라이터 김민철, 손철주 학고재 주간 등이 자신의 저서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도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씨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

한국경제 | 2012.02.16 00:00 | 최규술

환율 오를까봐 헤징했는데 부채는 왜 늘지?

필자에게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이 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자녀를 둔 아버지들에게 환율 변동은 중요한 관심사다. 그런데 우리의 환율은 변덕이 심하다. 환율 변동은 기업 재무제표와 관련해서도 주시할 수밖에 없는 분야다. 왜 그럴까. #환율 따라 오르는 자산과 이익 2008년 금융위기 때는 1년 남짓한 기간에 1달러에 대한 환율이 944원에서 1533원까지 60% 치솟았다. 환율 변동은 기업 재무제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업이 1억달...

한국경제 | 2012.02.16 00:00 | 최규술

주는 것보다 일 더 시키려면 인센티브에 '상호성' 적용을

미국의 우체국에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 봉투에 설문을 넣어 보내던 기존 방식으로는 통상 7% 정도의 응답이 있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상금을 걸었다. 설문에 응답하면 신분 확인 후 50달러를 주겠다는 증서를 넣어 보냈다. 그 결과 응답률이 23%로 올랐다. 그런데 한 경제학자가 대안을 하나 제시했는데, 그 방법을 쓰니 응답률이 52%까지 치솟았다. 어떤 방법을 사용한 것일까. 비결은 설문지와 함께 보낸 현금 5달러...

한국경제 | 2012.02.16 00:00 | 최규술

트위터에 고객불만 떴다…회사의 제1원칙은 '신속 응답'

“2010년 2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할리우드 영화감독 케빈 스미스는 기내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맞았다. 비행기가 만석이라 한 좌석에 앉아야 했는데, 한 좌석에 앉기에는 그의 몸집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160만명 정도의 팔로어를 보유한 파워 트위터리안이었던 그는 항공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200건 이상 트위터에 포스팅하거나 팟캐스팅했다. 결국 해당 항공사는 블로그와 트위터에 자사의 좌석 방침을 설명해야만 했다.” 위 ...

한국경제 | 2012.02.16 00:00 | 최규술

[BIZ Insight] 외환은행 품은 하나금융 '글로벌 톱50' 향해 뛴다

하나금융지주의 원조는 1971년 설립된 한국투자금융이다. 한국투금은 단기 자금을 주로 공급하는 투자금융회사였다. 20년이 지난 1991년 은행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하나은행이다. 한국투금 창립 멤버인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투금사에서 은행으로 전환한 것은 향후 금융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앞서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혁신의 발로였다”고 회상했다. 은행 초기에는 존재감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다. 1997년 하나은행의 캐치프레이즈는 '작지만 좋은 은행...

한국경제 | 2012.02.09 00:00 | 안대규

[Next Week 경제·경영 세미나] 2월 14일(화)~2월 17일(금)

... ▷'2012년 부동산시장 전망과 기업 부동산 관리 및 투자 전략'-제104회 최고재무책임자(CFO) 라운드테이블=한국CFO협회, 오전 7시30분~9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 02-755-8670~1 ※BIZ Insight는 공공기관·단체·학회·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경제·경영 관련 세미나·심포지엄·토론회·학술회의 일정을 지면에 소개해 드립니다. 보내실 곳은 이메일 selee@hankyung.com, 팩스 02-312-6610입니다.

한국경제 | 2012.02.09 00:00 | 이상은

경기선행지수 '바닥 탈출' 신호…은행株 투자심리 다소 개선될 듯

작년 은행권 순이익은 1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주가는 한 해 동안 영 재미가 없었다.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대외 환경이 불안했고 대내적으로는 사회 공익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금융 규제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규제에 따른 저성장 진입과 낮아진 수익성, 규모와 상환 부담 측면에서 높은 가계부채, 자본력 대비 낮은 배당수익률 등도 은행주 저평가에 일...

한국경제 | 2012.02.09 00:00 | 조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