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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자금이나 뇌물사건, 범행교사 사건 등간접증거 외에 직접증거를 찾기 어려운 사건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엄격한 증거제출을 요구해 무죄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전수안 부장판사)는 27일 불법정치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자민련 조희욱 전 의원에 대해 "유일한 직접증거인 공여자의 진술을 신빙성 있는 유죄증거로 삼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전날에는 서울고법 형사1부(이주흥 부장판사)가 현대비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재판부 ...

연합뉴스 | 2004.07.27 00:00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부(재판장 김원종 부장판사)는 27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강성종(37.의정부을) 의원에게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됨에 따라 강 의원은 의원직 상실 위기에 직면했다. 또 강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명절 선물세트를 돌리거나 특정 단체 등을조직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37)씨 등 4명에게는 벌금 ...

연합뉴스 | 2004.07.27 00:00

마약 원료 물질인 `에페드린'이 함유된 건강보조 식품을 국내 유명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던 업자들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에페드린 함유 건강보조 식품을 미국에서 밀수입한 뒤 모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유모(34)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모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몸짱 다이어트.간기능 회복.남성활력 증진" 등의 과대 광고를 낸 뒤 에페드린 함유 건강보조 ...

연합뉴스 | 2004.07.27 00:00

민주노동당은 27일 신용불량자 양산과 금융시장불안 등을 초래한 `카드 대란' 사태와 관련,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인인 민노당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카드특감'에서 드러난 대로 금융감독원은 LG카드가 업무보고서를 허위 작성해 제출하고, 불법대환대출로 과징금 부과와 주의 조치를 받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사실을 은폐해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가 ...

연합뉴스 | 2004.07.27 00:00

대법원 1부(주심 조무제 대법관)는 27일 양심의자유를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윤모(24)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병역법 관련조항을 대상으로 낸 위헌법률 심판 신청사건도 기각했다. 이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현행법상 인정할 수 없는 위법행위임을 판시한 지난 15일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재확인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위헌신청에 대한 대법원의 입장까지 내비친 것이어서 헌재의 판단이 ...

연합뉴스 | 2004.07.27 00:00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7일 돈을 받고 중ㆍ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위조해 준 서울 강서구 S중ㆍ고등학교 학교장 김모씨(71)를 대학입학전형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력을 가진 일반인 56명으로부터 1인당 1백만∼8백만원씩 모두 2억4천여만원의 돈을 받고 이들의 학력을 위조한 뒤 졸업증명서 등을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박모씨(40) 등 5명을 이 학교에 소개해 ...

한국경제 | 2004.07.27 00:00

...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루된 금품 비리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27일 국책 연구사업을 수주받도록 도와 달라는 등 청탁과 함께 정보통신(IT)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 부장 윤모.김모씨 등 관계자 2명을 긴급체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중 윤씨 등 2명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이들과 공동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또다른 김모씨 ...

연합뉴스 | 2004.07.27 00:00

... 벨코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6월2일 9백50원이던 주가가 16일(거래일수 기준) 만인 24일 4천4백80원으로 3백71.5% 급등했다. MP3플레이어 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15일간 상한가 행진을 벌인 덕분이다. 그러나 대표이사가 불법주식매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점을 감안하면 주가 급등이 지나쳤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급락세로 돌변,1천6백원대로 떨어졌다. ◆심각한 모럴 해저드 기업 경영보다는 '머니 게임'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대주주가 많아져 최대주주 변경이 ...

한국경제 | 2004.07.27 00:00

영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과 O2(오투)가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불공정하고 과도한" 로밍요금을 부과한 혐의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의해 26일 공식 기소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27일보도했다. 이같은 혐의사실은 EU 집행위가 지난 2001년 유럽의 선도적 이동통신업체들의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착수한 로밍요금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로밍요금이란 이동통신 가입자가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을 ...

연합뉴스 | 2004.07.27 00:00

... 받은 국내 최대 정보통신 국책연구기관 간부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27일 정보화촉진기금으로 운용되는 국책연구사업을 수주받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한 정보통신(IT)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 부장 윤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또다른 전 연구원 2명에 대해서도 28일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오전 이들에게 금품을 ...

한국경제 | 2004.07.27 00:00